창원박물관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 최종점검 실시
창원특례시는 9일 2022년도 제2회 ‘창원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의 수행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창원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위원장 허정도)는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17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2022년 제1차 유물 공개구입 결과보고 및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 최종보고를 받은 뒤 창원시와 용역 수행업체를 대상으로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갔다.
창원시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유물구입 공고를 통해 총 858건 3,523점의 유물 매도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서류 평가와 실물 감정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06건 444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창원박물관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은 창원시 산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전시 가능한 자료를 조사하는 사업이다. 용역기간은 10개월로 지난해 9월 시작해 이달 말 종료된다.
문헌조사와 기업체 현장조사를 병행해 진행되고 있으며,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자문회의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최종 결과물을 창원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허정도 위원장은 “산업분야 자료조사 용역은 창원의 산업이 어떤 역사와 환경에서 발전하게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밑그림’을 만드는 작업이다. 남아있는 자료들을 면밀히 조사해 기초자료를 충실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시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늘 주신 좋은 의견들을 잘 참고해서 용역을 끝까지 잘 마치겠다.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의견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은 창원병원 옆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연면적 1만4748㎡ 규모의 창원시 대표 종합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역사,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형 문화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